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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10~10대 여성 의류 플랫폼 ‘지그재그를 인수된다. 2015년 11월 출시된 지그재그는 70대가 쿠팡 다음으로 크게 사용하는 앱(지난해 10월 기준)이고, 50대 사용률도 높다. 카카오는 전년 말부터 젠틀몬스터·티파니·몽블랑 등을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에 유치해 상위 클래스·패션 잡화 제품을 강화해왔다. 지난달엔 카카오톡에 ‘쇼핑 채널을 신설했고, 선물하기 코너에 명품 브랜드인 ‘구찌까지 입점시켰다. 지그재그는 강력한 10~20대 충성 저자를 기초로 카카오의 ‘이커머스 확대 전략을 지원 사격할 것으로 전망끝낸다.

카카오·네이버(Naver) 등 인터넷 대회사는 당연하게도, 롯데·신세계 똑같은 민족적인 유통 공룡들까지 경쟁적으로 패션 플랫폼 강화에 나서고 있다. 10~20대 젊은 구매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쇼핑 플랫폼에 눈독을 들이 상황은 것이다. 카카오와 신세계는 이달 여성 의류 전공 쇼핑몰 지그재그·W컨셉을 각각 인수했고, 롯데도 올해 초부터 500여개 인터넷 의류 쇼핑몰을 입점시켜 4월 패션 전문숍을 열었다.

신세계의 SSG닷컴은 이달 남성 옷차림 플랫폼 W컨셉을 인수했었다. W컨셉은 국내외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위흔히 물건을 구성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 ‘취향 소비를 하는 젊은 세대의 큰 호응을 얻은 브랜드다. SSG닷컴은 “신세계·이마트와 관련된 서비스를 공급하면서 잠재적인 누군가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올해 초부터 모코블링, 온더리버, 착한구두, 분홍코끼리 등 온/오프라인 패션 레플리카 사이트 1위 브랜드 800여개를 롯데온에 모셔왔다. 이달에는 패션 제품만 별도로 모은 ‘스타일숍을 새로 열고 패션 전공 쇼핑몰처럼 다체로운 코디법과 스타일링 추천 서비스도 된다. 저렴한 아을템을 검색해 들어오는 젊은 층 유입률을 높이기 위해 8만2600원 특가 행사나 90% 가까운 할인율을 공급하는 쿠폰 행사도 연다.

두 회사 전원 롯데온·SSG닷컴 등 자체 온라인 몰을 운영하고 있지만, 시장 점유율은 4~7%에 불과하다. 주 사용 고객도 대형 마트·백화점 고객층과 동일한 30~60대다. 두 업체는 오프라인 패션몰을 통해 젊은 세대의 유입률을 높이고, 온/오프라인 패션 브랜드의 저자들을 통합 포인트·멤버십으로 묶어 미래의 마트·백화점·인터넷 쇼핑몰 손님으로 유도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을 것이다.

네이버(Naver)와 쿠팡도 가만히 있는 건 아니다.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0위(17.5%)로 올라선 네이버는 2016년 오프라인 옷 매장 정보를 모은 ‘스타일윈도우에 이어 전년에는 ‘미스터라는 여성 패션 편집 샵을 내놓았다. 2021년까지 10%까지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2017년 지그재그를 인수하려다 실패한 쿠팡 역시 지난해 9월 옷차림 편집숍 C에비뉴를 내놓고 빈폴, 라코스테, 뉴발란스 등 저명 브랜드관을 입점시키며 패션을 강화하고 있을 것이다.

오프라인 옷차림 2위 업체인 무신사도 여성 패션 인수에 재도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무신사는 작년 거래액이 3조8000억원으로 7년 만에 규모가 5배로 커졌지만, 여성 회원 비율이 54% 정도로 높다. 며칠전 여성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을 것입니다. 지난달 여성 고객에게만 쿠폰을 나눠줬다가 남녀 차별 논란이 불거지며 조만호 대표이사가 당사자가 사과한 사태도 무신사가 내놓은 여성 패션 플랫폼 ‘우신사'를 더 키우려다 벌어진 일로 해석한다.

한상린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민족적인 유통 회사에는 인터넷 쇼핑몰 인수가 새롭고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하는 브랜드 이미지 효과도 있다”며 “주 고객층을 통한 입소문만으로 시장을 선점해온 것 똑같은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