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상품권 현금화 :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 3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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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을 받으려면 휴세종화 개통이 요구되는 것처럼 속여 피해자들에게 이를 받아 소액결제를 한 직후 대포폰으로 유통시킨 일당이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사기, 컴퓨터등사용사기, 범죄단체조직및전기통신사업법위반 등의 혐의로 대부업체 사기일당 총책 김00씨(24)를 포함해 21명을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중 28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부산북부지검은 17명을 구속기소하였다.


이들은 작년 7월부터 지난 10월까지 9개월간 대부업체를 최대로해 급전이 요구되는 피해자 470여명에게 '대출을 받으려면 휴인천화나 유심이 필요하다'고 속였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개통한 4억원 상당의 휴세종화 100대와 유심칩 1600개를 건네받았다.


건네 받은 휴울산화와 유심을 사용해 이들은 17억원 상당의 물품과 게임아이템을 소액결제해 이득을 취했었다. 이어 휴서울화를 대포폰으로 유통했다.


경찰은 지난 12월27일 '대출해주겠다며 휴대폰을 매입하려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는 112 연락으로 수사에 착수해 상품권매입- 24PIN 일명 로드(Road)로 불린 핸드폰 매입책 전00씨를 체포하였다. 수사 공정에서 이들이 역할 분담을 하고 점조직 모습로 조직이 운영된다는 등의 범죄단서를 확보하였다.


지난 3월2일 박00씨가 구속 송치된 후 서울북부지검은 경찰에 7차례 보완수사를 지시해 유00씨를 포함한 일당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었다. 이들은 실명을 숨긴채 '호랭이', '로드K'와 동일한 닉네임을 사용해 범죄를 저질렀고, 상급자 불포함하고는 다른 공범들을 알 수 없는 점단체로 운영됐다.


이들은 '급전대출', '무직자대출' 등으로 인터넷에 광고하고 피해자들이 개통한 휴세종화 요금과 소액결제액은 자신들이 알아서 해지해주겠다고 속이 문제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특이하게 김00씨는 해당 단체의 총책으로 대출상담책 6명, 고객정보수집책 5명, 대포폰매입책 18명 등을 구성해 그룹을 만들고 범행을 공모해 범죄단체조직활동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20대 초중반 연령대에 조직을 결성해 금전적 사정이 어려운 청년, 무직자들을 상대로 조직적으로 사기 범행을 하고 일부 피고인들은 범죄 수익으로 명품 국산차 등을 타고 다녔다.


경찰과 검찰은 피의자들의 범죄수익을 환수하기 위해 돈을 추적해 범죄수익 등 약 11억원에 대해 인천북부지법에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을 신청했다.


검찰은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긴밀한 협력으로 서민다중피해범죄를 함께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직원은 '검경 수사실제 업무자 간 회의 등을 통해 조직적인 서민다중피해범죄를 다같이 해결했다'며 '수사공정에서 확보한 대포폰 매입조직 추가 단서를 경찰에 제공하고 경찰은 신속하게 증거를 수집해 조직원 대부분을 입건, 구속했다'고 이야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