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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년대 영국에서 시행된 산업혁명은 오늘날 인간의 삶을 빠르게 바꾸어놓은 원인이 되었다. 1차 산업혁명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기계화이다. 수공업 모습의 인간 노동력에 의존하던 생산력을 기계화로 전환시키는 계기를 마련한 시기이다.
2차 산업혁명은 1차 산업혁명의 기계화를 바탕으로 한 대량생산화로 줄여진다. 이 시기를 지나치며 물건의 다량 생산은 물론 사회의 분업화, 전문화를 촉발시키는 계기로 볼 수 있다.
다량 생산화의 가운데에 포드 시스템(Ford system)이라는 용어가 있다. 1903년에 설립된 미국 포드 자동차회사의 설립자 헨리 포드에 의해 실시된 컨베이어 벨트에 의한 이동조립 대량 생산시스템을 말한다. 자동차의 생산 공정을 분업화시켜 근로자는 제자리에서 자신이 맡은 공정만을 처리함으로써 노동자의 전문화, 부품의 표준화, 생산의 표준화 및 공정 효율성 증대는 대량생산 시스템의 계기를 마련했다. 바로 이후 분업화, 전문화, 컨베이어 시스템의 대량화는 효율을 우선시하는 현시대에 깊숙이 자리 잡은 현상이다.
며칠전의 탈모치료 과정에 있어 각 탈모약 성분들의 전문화 및 분업화는 그대로 적용된다. 탈모는 원인을 인지하여 검증된 약물로 처방을 하면 충분히 개선이 가능한 피부질환이다.
탈모약을 만드는 제약회사들은 고유의 특징적인 성분을 가지고 전문화되었다.
먹는 탈모약은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와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로 대표된다. 이 두 가지 성분의 탈모약은 체내에서 안드로겐형 탈모를 생성하는 물질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막는 역할을 한다. DHT가 모유두에 도달하면 모근세포 파괴물질이 분비되어 모낭이 수축되고 머리카락이 천천히 가늘어지면서 빠지게 되므로 DHT를 감소시키는 것은 안드로겐형 탈모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해요.
다음은 모발을 잘 자랄수 있게 만드는 영양분의 공급인데 이는 미녹시딜(minoxidil) 성분이 맡는다. 미녹시딜을 두피에 도포하면 두피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머리카락에 넉넉한 영양분이 공급되도록 한다. 저럴 때 트레티노인(tretinoin)성분을 병행하면 미녹시딜의 흡수효능을 증대시켜 미녹시딜의 효율을 보다 촉진시킬 수 있다. 미녹시딜과 트레티노인은 안드로겐형 탈모 뿐만 아니라 비안드로겐형 탈모의 치료에도 사용가능하다.
그런가 하면 병원의 탈모치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병원요법의 핵심은 탈모약만으로 머리카락회복이 어렵거나 느린 경우 추가적인 치료를 통해 모발회복을 촉진시키는 것이 그 탈모약 구매 목표다.
모근세포분열을 촉진시켜 모발이 자라는 속도를 신속하게 만드는 성장인자(growth factor)와 모낭세포를 파괴하는 과잉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제(antioxidant)를 도포한 직후 두 약물의 흡수를 증대시키고 두피 혈행을 개선시키는 레이저치료(laser therapy)를 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탈모를 치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