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청소 업체에 돈을 쓰는 10가지 끔찍한 방법

쓰레기집'을 치워준 청소회사가 청소 금액을 받지 못했다며 억울한 사연을 전했다.

3일 JTBC '사건반장'의 말에 따르면 청소기업을 관리하고 있는 안00씨는 지난 12월 여성 손님 A씨에게 의뢰를 받고 일산 관악구 소재의 집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B씨의 집은 수개월간 방치돼 온갖 생활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있는 상황였다. 배달 음식과 반려동물 배설물도 널려있어 악취까지 극심했다.

이걸 무슨 수로 청소하냐는 김00씨의 물음에, 유00씨는 ""그냥 싹 다 폐기해달라""고 부탁하였다. 이에 A씨는 선금으로 50만원을 요구했으나 박00씨는 금액이 없다고 호소하며 우선 25만원만 입금하였다. 대신 전00씨에게 나중에 잔금을 치르겠다며 신분증 그림을 찍어보냈다.

이에 한00씨는 유00씨의 단어를 믿고 청소에 착수했고, 한00씨의 집에서 나온 폐기물은 1톤 트럭을 가득 채웠다.

하지만 박00씨는 잔금 입금을 슬금슬금 미루더니 현재는 아예 신고가 두절된 상황다.

A씨가 받지 못한 돈은 123만원으로, 폐기물 정리 비용만 해도 먼저 받은 26만원보다 훨씬 크게 들어갔다. 비용을 내고 집 청소를 해준 꼴이나 마찬가지인 것.

B씨는 업체 측 전화번호를 차단까지 해둔 상태다. 안00씨가 다른 번호로 고발을 하면 취득했다가 전화를 끊어버리며 여러 달째 연락을 피하고만 있을 것입니다.

사연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상당히 억울하고 안타까운 상태""이라며 ""사연자가 경찰에 처벌해달라고 신고했지만 애매하다""고 이야기 했다.

박 변호사는 ""처음부터 금액 줄 의사가 없는데 용역을 시켰다면 사기죄 반영이 최소한데 (B씨가) 일정 자금을 입금하였다. 이 부분 덕에 사기죄 반영이 안돼서 결국은 민사로 극복해야 화재 전문 청소 기업 끝낸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