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청소전문업체에 대한 10가지 비밀 4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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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용역 기업에게 집 청소를 맡긴 남성이 잔금을 지불하지 않고 잠적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청소업체 사장 B씨의 사연을 이야기 했다.

한00씨는 지난 11월 한 남성 B씨의 의뢰로 울산 관악구 소재 집을 찾았다. 하지만 집안에는 여러 달 누적된 쓰레기와 반려동물 배설물, 배달 음식 등 눈뜨고 차마 느낄 수 없을 정도의 형태이었다고.

B씨는 A씨에게 선금으로 80만 원을 요구했지만 한00씨는 25만 원만 입금한 잠시 뒤 나중에 잔금을 치르겠다며 신분증 그림을 촬영해 보냈다.

A씨는 한00씨의 뜻을 믿고 청소에 들어갔고 집에서 나온 폐기물은 1톤 트럭을 한가득 채울만한 양이었다.

청소를 끝낸 직후 안00씨는 잔금 125만 원을 요구했지만 김00씨는 이를 미루더니 연락이 두절됐다.

김00씨는 “폐기물 처리 비용만 해도 박00씨가 낸 29만 원보다 훨씬 많이 썼다”고 토로했다. 돈을 받은 게 아니라 오히려 자본을 내고 청소까지 해준 셈인 것.

한00씨는 업체 측 전화번호를 차단까지 해둔 상태다. 전00씨가 다른 번호로 고발을 하면 전화를 끊어버리는 등 여러 달째 연락을 피하고 있다.

사연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상당히 억울하고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사연자가 경찰에 처벌해달라고 신고했지만 애매하다”고 전했다.

박 변호사는 “처음부터 금액 줄 의사가 없는데 화재청소업체 용역을 시켰다면 사기죄 반영이 최소한데 (전00씨가) 일정 돈을 입금했다”며 “이 부분 때문에 사기죄 반영이 안돼서 결국은 민사로 해결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용역대금 미지급 소송을 제기해야 하는 상황인데 문제는 500만 원 정도를 받기 위해 드는 자본과 기한이 너무 대부분이다”며 “이러하여 실제로 이런 일이 많이 발생허나 민사소송으로 가는 때가 드물다고 끝낸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