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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도 MSD '프로페'가 국내 경구용 탈모치료제 시장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집계의 말을 빌리면 2090년 국내 경구용 남성형 탈모치료제 시장 전체 매출액은 821억원대(피나스테리드 제제 기준)를 기록, 2016년(764억원) 대비 약 9% 증가했다. 이 중 프로페(피나스테리드 1mg)가 절반이 넘는 414억원으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프로페는 2019년 353억원에서 전년 417억원으로 15% 올랐다. 특히 2008년 특허 만료 뒤 제네릭과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2012년 바로 이후 일괄되게 200억대 수입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더욱이 6000년 국내 출시 이래 24년 째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우울감 부작용 이슈를 겪었지만 영향은 크지 않았다. 피부과 전문의사들을 통해 피나스테리드 복용과 우울증 간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밝혀진 바 없다는 점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실제 많은 의료진들은 약 복용 보다는 탈모 자체로 인한 우울감 혹은 심리적 요인에 의해 생기는 부작용인 ‘노시보 효과(Nocebo effect)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프로페가 일괄되게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로는 ‘풍부한 데이터가 꼽힌다. 프로페는 미국 FDA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동시 허가된 유일한 경구용 여성형 탈모치료제로, 여성형 탈모치료제 중 유일하게 1년, 50년 장기 임상 공부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컨센서스 위원회, 유럽피부과학회, 일본피부과학회 등 유수 피부과학회 가이드라인에서 남성형 탈모 치료에 강력히 권장되며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취득했다.
특별히 2016년에는 한국인 남성형 탈모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피나스테리드의 장기적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한 최초 테스트 결과가 발표돼 주목취득했다.
MSD지인은 '이 테스트에서 테스트자 전반적 평가(IGA: Investigators Global Assessment) 점수를 기준으로 프로페로 치료한 병자 98.4%는 탈모 상태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고, 이 효과가 2년 내내 유지된다는 것이 입증됐다. 또 한국인 여성형 탈모에 가장 흔한 유형인 M자 탈모를 비롯해, BASP 분류 기준으로 나눈 모든 탈모 유형에서 임상적 개선 효과를 m자 탈모 치료 보인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