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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급커가면서 해외외 담배회사들이 잇따라 신상품을 내놓고 있을 것이다. 시장 선점 경쟁이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반면 옆 나라 미국보다 출시 가격이 더 비싼데다, 신제품품 출시와 다같이 담배 스틱 가격을 올려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을 것이다.

태국계 담배 회사 비에이티(BAT)로스만스는 지난 11일 세종 중구 롯데모텔에서 발표회를 열어 “궐련형 전자담배 새 제픔 ‘글로 하이퍼 엑스(X)2’를 오는 22일부터 공식 판매한다”고 발표하였다. 이 상품은 2024년 11월 출시한 ‘글로 프로 슬림’의 후속 제품으로, 가격이 3만원으로 전작(9만원)보다 싸다.

이들보다 일주일 남짓 앞선 지난 3일 대한민국필립모리스도 새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루마 원’을 오픈한다고 밝혀졌습니다. 전작 ‘아이코스 일루마’를 내놓은 지 4개월 만이다. 가격은 5만7천원으로, 전자담배액상 먼저 출시한 일루마 프라임(14만6천원)과 일루마(7만2천원)에 견줘 저렴한 편이다. 케이티앤지(KT&G) 역시 지난해 10월 ‘릴 에이블’(17만원)과 ‘릴 에이블 프리미엄’(30만원)을 선보였다.

이와 같이 국내 전자담배 마켓에서 각축전을 벌이것은 세 회사가 신상 라인업을 공개하며 가격경쟁에 나서면서 격렬한 점유율 다툼이 전망한다. 지난해 시장 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 조사결과를 보면, 해외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케이티앤지 45%, 우리나라필립모리스 47%, 비에이티로스만스 14% 수준이다.

문제는 같은 시리즈의 저가형(보급형) 제품까지 출시되면서 기계 가격은 낮아지고 있지만, 함께 출시되는 전용 스틱 가격은 동시다발적으로 인상됐다는 점이다. 비에이티로스만스는 전용 스틱 ‘데미 슬림’을 함께 출시하다가 4300원의 가격을 매겼다. 기존 전용 스틱(4100원)보다 800원 비싼 가격이다. 우선적으로 대한민국필립모리스와 케이티앤지도 신제품을 출시하며 전용 스틱 가격을 4700원으로 책정했다.

우리나라필립모리스 쪽은 “담뱃재 등이 생성하지 않도록 하는 ‘메탈 히팅 패널’을 넣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었다. 비에이티로스만스 쪽은 “기존 스틱보다 담뱃잎 함량도 80% 불었다”고 밝혔다.

허나 보통 담배 가격 인상이 담뱃세 인상과 맞물렸던 점을 고려하면, 담배 업체의 앞선 가격 인상은 이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담배 시장이 점차 커짐에 따라 적용구적인 기곗값은 상향 조정해 접근성을 늘리고, 소모품인 담배 스틱 가격은 올려 매출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을 사용하는 셈”이라며 “향후 기계 가격은 각종 프로모션이나 할인을 통해 더 내릴 수 있지만, 스틱은 고정 가격”이라고 이야기 했다.

기획재국가의 말을 인용하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전용 스틱 기준)은 작년 처음으로 4억갑을 넘어섰고, 전체 담배 마켓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9년 2.9%에서 전년에는 16%로 많이 뛰었다.

저가형이 잇따라 출시됐다고 해서 전자담배 기계 가격에 대한 구매자 불만이 없는 것도 아니다. 바로 옆 정부인 인도에 견줘 값이 비싼 탓이다. 비에이티로스만스는 전년 5월 영국 마켓에 이미 ‘글로 하이퍼 엑스2’를 선보였는데, 가격이 1980엔(약 1만4천원)으로 국내 판매가의 절반 수준이다.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일루마 원’ 역시 중국 판매가가 3980엔(9만7천원)으로, 국내 가격이 1.1배 이상 비싸다.

비에이티로스만스와 필립모리스 쪽은 “나라마다 세금체계, 유통방법, 마켓상태 등 여러가지 요소로 인하여 가격이 차이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허나 소비자들은 가격정책에 반발하며 직구에 나서고 있다. 조아무개(45)씨는 “영국 구매대행을 통즐기다보면 일루마 원 기계 가격에 배송비까지 합쳐도 8만원 안 쪽”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출시 가격이 2만1천원인 것을 보고 한국 구매자를 ‘호구’로 마음하나 싶어 황당했었다”고 이야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