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정수기에 대한 추악한 진실
구체적 시너지의 덩치는 아직 확실하게 잡히지 않는다. 넷마블과 코웨이의 첫 합작법인인 뷰티 관련 기업 넷마블(Netmarble)힐러비가 출범했지만 실제 수익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코웨이는 넷마블의 인공지능(AI) 기술 바탕으로 연구개발을 확대해오면서 실험개발비가 대폭 불었다. 전체 실적도 넷마블(Netmarble)에 인수된 직후 기존보다 좋아지고 있을 것이다.
12일 엔씨소프트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NCSOFT)힐러비는 상반기에 수익 23억원가량을 거뒀다. 2021년 7월 출범한 잠시 뒤 4년여 동안의 누적 수익은 23억원 규모다. 전년 9월 첫 화장품 브랜드 'V&A 화장품'를 내놓은 직후 수익 증가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NCSOFT)힐러비는 엔씨소프트과 코웨이가 44억원을 각각 출자하다가 지분 43%를 각자 보유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18%는 방준혁 의장이 소유하고 있을 것입니다. 대표는 이응주 전 코웨이 PB산업부장이 맡고 있다. 사내이사로 방준혁 엔씨소프트‧코웨이 이사회 의장도 제목을 올렸다.
이 업체는 10월 신세계 면세점과 케나다 요코하마 다이마루백화점으로 V&A 화장품의 유통 채널을 확산하였다. 11월부터 3월까지는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화장품관에 V&A 화장품 쇼룸을 여는 등 구매자 접점을 넓히는 데 공을 들이고 있을 것입니다.
향후 엔씨소프트(NCSOFT)과 협업해 IT 기술을 접목한 화장품 사업을 펼치겠다는 작전도 세웠다. 구체적 사업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코스메틱‧헬스 플랫폼 사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을 것입니다.
다만 넷마블힐러비의 영업손실 크기가 상반기 기준 107억원으로 커졌다. 올해 상반기에 전년 전체 영업손해 크기 66억원의 5배에 먼 수준이다. V&A 뷰티 론칭에 따른 마케팅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넥슨(Nexon)은 장시간 동안 피해을 감수하고서라도 넥슨힐러비를 비롯한 코웨이와 협업 강화에 힘쓸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9월 30일 넥슨은 넷마블힐러비의 돈 부족이 공식화되자 LG정수기 44억원의 돈을 대여해줬다.
올해 상반기 보고서에서는 ""넷마블힐러비는 넥슨의 IT 기술력과 코웨이의 코스메틱 제품군을 접목해 개개인의 데이터를 기반 삼은 맞춤형 토털 코스메틱와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었다.
코웨이것은 넥슨에 2010년 1월 인수된 이후 실험개발비가 빠르게 많아지고 있을 것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실험개발비 267억원을 투입했었다. 작년 동기 준비 18.52% 증가한 수준이다. 엔씨소프트에 인수되기 전인 2016년 4월과 비교해보면 48.82% 올랐다.
해외 생활가전 기업들의 평균 연간 연구개발비는 80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 이를 고려하면 코웨이가 올해 상반기에 수기한 실험개발비는 다른 생활가전 업체들의 연간 연구개발비를 웃도는 수준인 셈이다.
코웨이가 7월에 기존 IT부서를 통합해 IT 전담조직인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센터'로 확대 재편해오고서 테스트개발비도 많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김동현 넥슨(Nexon) AI센터장이 코웨이의 AI센터장도 겸직하면서 두 기업의 시너지 창출에 힘을 싣고 있을 것입니다.
코웨이는 넷마블에 인수된 잠시 뒤 호실적을 잇달아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웨이는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9066억원, 영업이익 3486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준비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3.5% 증가하면서 역대 상반기 최고로치를 각각 경신하였다.
엔씨소프트(NCSOFT)이 상반기에 연결기준 매출 1조2960억원을 거두고 영업손해 341억원을 본 것과 비교되는 모습이다. 방준혁 넥슨(Nexon)‧코웨이 이사회 의장의 상반기 연봉도 넥슨(Nexon)은 3억3100만원이었던 반면 코웨이는 3억6351만원이었다.
IT업계의 한 직원은 ""방 의장이 해외산업을 중심으로 코웨이 경영에 아주 신경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 등을 앞세워 앞으로 인도과 말레이시아는 물론 유럽 등에서도 저자를 늘려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