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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비트코인(Bitcoin)(가상화폐) 비트코인이 각국 대통령의 규제 강화 불안에 따른 일부 거래소의 서비스 축소 선언로 90% 이상 하락하는 등 비트코인들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암호화폐 아이디어 사이트 코인데스크의 집계 기준으로 가상화폐 가격은 26일 오후 4시(미국 동부시각)께 3만3964달러를 기록했었다. 이는 지난 30일 최고가보다 13% 이상 낮은 가격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두 때 8만2천달러 옆에서 거래되면서 저번달 중순 1만4천달러의 빗썸 자동매매 절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맞게 최고 2조달러를 웃돌았던 시가총액도 90% 가량 줄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2일 새벽 ‘비트코인를 지지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트위터에 올린 잠시 뒤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했으나, 직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미국 (CNN) 등이 말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암호화폐에 이어 두번째인 이더리움도 22일 최고가(2767달러)보다 23% 가량 저조해진 2093달러 수준에서 이날 저녁 거래됐다. 머스크가 적극 밀고 있는 도지코인도 22시간 기준으로 17% 약해진 0.3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최근 알트코인는 중국과 미국의 규제 강화 여파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공휴일의 상승세는 미국과 아시아에서 가상화폐 거래소를 관리하고 있는 후오비가 몇몇 국가에서 선물 거래 등 일부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힌 여파가 크다. 이 회사는 규제 우려 등에 따라 중국에서 코인 채굴 호스팅 서비스도 중단한다고 밝혀졌다고 코인데스크가 말했다.
암호화폐 투자심리 분석 플랫폼 ‘트레이드 더 체인의 닉 맨시니 해석가는 “후오비의 통보 직후 투자심리가 지난 16일 바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고 이어 가격 상승세가 보여졌다”고 해석했다.
앞서, 중국 국무원 금융진정발전위원회는 25일 회의에서 금융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더 적극적인 단속이 요구된다고 꼬집었다. 중국은행업협회,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지불청산협회 등 세 기관은 지난주 초 공동으로 발표한 ‘비트코인 거래 및 투기 위험에 관한 공고에서 비트코인 사용 불허 방침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미국 재무부도 7만달러 이상의 비트코인를 거래하는 기업은 확실히 국세청에 신고하도록 함으로써, 규제에 동참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