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저지르는 가장 흔한 실수 범일 푸르지오
하나자산신탁이 개발신탁으로 경남 거제에서 시행하는 '더샵 거제디클리브'가 특별공급에서 10채 중의 7채가 미달상황을 빚으면서 1순위 청약 전선에 찬물을 끼얹었다.
9일 대한민국부동산원 청약홈의 말에 따르면 거제시 상동동 761번지 일원 상동4지구 A2-1블록에 들어설 이 단지의 특별공급 결과, 609가구 모집에 165명이 신청해 소진율이 28%에 그쳤다.
이 단지의 특별제공 청약성적은 DL이앤씨가 지난달 거제 고현동에서 성공 분양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소진율 98%)의 8분의 1수준에도 미치지 않는다.
지역 30~70세대 신혼부부와 내집마련을 최우선하는 생애 최초 등 무주택자들이 주거가치가 낮다고 판단, 청약통장을 아낀 데 따른다.
전용면적 84㎡A형만이 0.65 대 1의 경쟁률로 선방했으나, 전용 84㎡의 나머지 평면과 74㎡형에서 소진율이 최저 7%에 그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 단지는 특별제공 미달분 440가구가 일반제공으로 이월, 1순위 물량이 당초 679가구에서 모두 1,119가구로 불었다. 지역에서 모두 소화할 수 있을 지 이목된다.
1순위 청약에서는 500% 추첨으로 당첨자를 가리는 전용 98㎡형과 함께 특별공급에서 상대적으로 인기몰이한 전용 84㎡ A·B형 등에서 두자릿수 경쟁률이 예상된다. 84㎡의 나머지 평면이나 74㎡ 등은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갈 공산이 크다.
더샵 거제 디클레이브'는 3.3㎡당 분양가가 평균 1,131만원으로 집중형인 전용 84㎡형이 2억8,000만원 안팎이다. 특별히 발코니 확장비와 유상옵션의 부담이 큰 편이다. 전용 84㎡A형의 발코니강화와 유상옵션은 3,746만원이다. 계약자를 이를 선택할 때에는 전용 84㎡A형의 3.3㎡당 분양가는 1,258만원으로 상승한다.
DL이앤씨가 지난달 거제 고현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의 범일 푸르지오 같은 형이 9억1,000만원 내외 분양한 점을 감안하면 3,000만원 가량 비용 부담되지 않는 편이다. 물론 지역 선호 입지는 상동동보다 고현동이다.
그리고 이 단지는 당첨 후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주택자와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아파트 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