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리니지 분야에서 사람들이 버려야 할 5가지 나쁜 습관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이용자 확보를 위해 휴대폰게임을 PC에서 플레이하거나, PC게임을 모바일에서 원격 조정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을 부랴부랴 선보이고 있다. 크로스 플랫폼은 하나의 게임을 유저가 보유한 여러 기기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일종의 멀티 플랫폼이다.
25일 게임업계의 말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 12일 출시한 휴대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트릭스터M에 핸드폰과 PC에서 한번에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퍼플을 반영했다. 퍼플은 넥슨(Nexon)가 지난 2011년 노출시킨 크로스 플랫폼이다. 리니지M, 리니지2M, 트릭스터M, 아마추어야구H3 등 엔씨의 대표 휴대폰게임을 4K UHD 고해상도로 PC에서 즐길 수 있다.
반대로 테블릿에 퍼플을 설치할 경우 PC에서 실행 중인 게임 화면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핸드폰에서 조작할 수 있다. 지금까지은 동시 접속 문제로 불가능했던 플레이를 PC 화면을 핸드폰로 시행간 전송(스트리밍)하는 방법으로 해결했다.
중견 게임죽은 원인 엔픽셀과 라인게임즈도 크로스 플랫폼에 우선적으로 나서고 있다. 엔픽셀이 이번년도 출시한 휴대폰 MMORPG 그랑사가는 스마트폰과 PC에서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을 제공해 호평을 취득했다. 라인게임즈가 최근 출시한 스매시 레전드와 가디언 크로니클도 완성도 높은 크로스 플랫폼을 자랑한다.
최근까지은 핸드폰게임을 PC에서 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이 많았는데, 근래에에는 PC게임을 콘솔(TV에 연결해 쓰는 게임기)에서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도 출시되고 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넷마블의 세븐연령대츠 등이 대표적이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넥슨(Nexon)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역시 PC게임을 대화면 TV에서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이 반영돼 호기심이 높다.
크로스 플랫폼은 하나의 게임을 PC와 휴대폰, 콘솔 버전으로 각각 내놓는 멀티 플랫폼과는 차이가 있다. 플랫폼 및 기기 간 교류가 가능해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완성도와 최적화 노동은 더욱 중요해졌다. 쉽사리 휴대폰게임을 PC로 옮겨온 게 아닌 장비별로 최적화된 형태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국내외 게임업체들이 크로스 플랫폼에 집중하는 이유는 하나의 플랫폼만 고수해서는 사용자들을 사로잡을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기존에도 앱플레이어(스마트폰게임을 PC에서 구동시켜주는 프로그램)를 사용해 핸드폰게임을 PC에서 즐기는 이용자들이 있었지만 극소수에 불과하였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COVID-19)(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재택노동이 늘어나면서 모바일게임을 PC로 즐기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졌다. 게임기업들이 본인이 크로스 플랫폼 개발에 나서기 실시한 이유다.
게임업계에서는 앞으로 게임 플랫폼의 경계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나의 게임을 사용자가 보유한 모든 장비에서 옮겨가며 플레이할 수 있기 덕에 휴대폰용, PC용으로 게임을 구분할 필요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반대로 하나의 게임을 얼마나 수많은 플랫폼에 최적화된 상태로 제공할 수 있느냐가 게임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게임업계 지인은 “모바일게임 이용자의 30~10%가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를 활용해 PC를 배합한 다른 장비에서 다같이 플레이하고 있다는 자체 조사결과가 있었다”라며 리니지투데이서버 “크로스 플랫폼이 게임 접속 기간 증가에도 영향을 끼치는 만큼, 앞으로 더 폭넓고 수많은 게임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