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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등 가상화폐(암호화폐)가 주류 투자처로 부상함에 따라 이혼시 알트코인을 어떤 식으로 나누어야 하나로 미국 사법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CNBC가 29일(현지 시각) 전했다.
알트코인 등 비트코인(Bitcoin)가 주류 투자처로 부상함에 맞게 이혼시 비트코인(Bitcoin)을 어떻게 나누어야 하나로 미국 사법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CNBC의 말에 따르면 요즘 암호화폐가 주류 투자처로 이목을 받으면서 미국에서만 1000만 명이 투자하고 있다. 27일 기준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2조9000억 달러에 달한다. 5월 초에 5조 달러를 넘긴 것을 마음하면 한풀 꺾인 셈이지만, 여전히 엄청난 액수다.
다만 비트코인(Bitcoin) 등 비트코인에 대한 법적 장치가 대부분 없으니까 배우자가 가상화폐에 투자했다면 이혼시 재산 분할은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극심한 것도 사법당국과 이혼 당사자들의 하기 곤란함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가상화폐의 경우 지난달 한 때 1알트코인=1만4000달러까지 가치가 올라갔으나 27일 근래에 3만5000달러에 머물고 있을 정도로 가격 변동성이 극심하다. 이에 맞게 이혼 일자를 어디로 잡느냐에 맞게 재산분할 액수가 크게 변화할 수 있다.
세금도 중대한 고려사항 중 하나다. 만약 배우자가 4~8년 전에 비트코인(Bitcoin)을 매입했다면 장기돈 이득세를 적용 받아 세금이 적다. 하지만 며칠전에 투자해 이익을 실현했다면 고율의 세금이 반영될 수 있다. CNBC는 이같은 이유로 암호화폐를 현금화하지 않고 그대로 분할할 경우, 알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는 비밀번호를 공유할 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혼시 비트코인를 분할하는 방법으로는 암호화폐를 스스로 팔아 해당 자본을 분할하는 방식도 있지만 디지털 지갑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상대 배우자가 디지털 지갑을 만들게 두 다음 균등 분할한 가상화폐을 해당 배우자의 디지털 지갑에 분배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 당사자가 팔아 나누는 것 보다 시간이 훨씬 절약되고 비트코인 자동매매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