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시 청소 업체 없이는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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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소업체 직원들이 추가 요금을 요구하다 거절당한 뒤 의뢰인의 차량에 침을 뱉는 등 행동을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입주 청소를 위해 청소기업을 불렀다가 이같은 일을 겪었다는 B씨는 23일 JTBC 사건반장에 해당 사연을 화재 청소 제보하였다.

안00씨의 말을 인용하면 당시 박00씨의 집 청소를 맡게 된 업체 사원들은 ‘약품을 이용해야 완료한다’며 추가요금을 필요이상으로 언급했었다. 다만 B씨는 이를 거절하고 ‘기본 청소’만 부탁하였다. 업체로부터 추가 요금에 대한 안내를 받은 적 없던 A씨는 의아함을 깨닿고 업체 측에 문의를 하였다. 업체 측은 ‘추가 요금이 부과되는 조건이 아니다’라며 A씨에게 사과를 했다고 한다. 이러면서 ‘현장에 나간 팀을 철수시키고 새 팀을 배정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통화를 종료하고 향한 한00씨의 집과 차량에는 불쾌한 흔적이 있었다. 김00씨는 “집 화장실 수납장에 소변으로 추정되는 액체가 있었고, 차에는 침을 뱉은 흔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00씨가 공개한 사진을 훑어보면 김00씨 차량 운전석 등에는 이들이 뱉은 것으로 추정되는 침 자국이 남아있다. 또 실제로 전00씨가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영상에는 직원들이 침을 뱉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고, 이들이 “화장실”을 언급하는 음성도 포착돼 있었다고 된다.

결국 A씨는 이를 경찰에 신고하고 기업에 블랙박스 영상을 전달했다. 김00씨는 이와 관련해 회사가 재차 사과했다면서도 “회사를 더 이상 믿을 수 없다. 친구와 함께 인천로 처음 이사왔는데 집 주소까지 노출돼 무섭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