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청소를 당신이 무시하면 안되는 15가지 이유

청소 용역 회사에게 집 청소를 맡긴 남성이 잔금을 지불하지 않고 잠적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청소업체 사장 전00씨의 사연을 이야기 했다.

전00씨는 지난 9월 한 남성 김00씨의 의뢰로 인천 관악구 소재 집을 찾았다. 그런데 집안에는 수개월 누적된 쓰레기와 반려동물 배설물, 배달 음식 등 눈뜨고 차마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형태이었다고.

A씨는 유00씨에게 선금으로 40만 원을 요구했지만 A씨는 26만 원만 입금한 뒤 나중에 잔금을 치르겠다며 신분증 사진을 촬영해 보냈다.

안00씨는 A씨의 단어를 믿고 청소에 들어갔고 집에서 나온 폐기물은 1톤 트럭을 한가득 채울만한 양이었다.

청소를 마무리 한 이후 박00씨는 잔금 125만 원을 요구했지만 김00씨는 이를 미루더니 제보가 두절됐다.

김00씨는 “폐기물 정리 비용만 해도 B씨가 낸 24만 원보다 훨씬 많이 썼다”고 토로하였다. 자금을 받은 게 아니라 거꾸로 자본을 내고 청소까지 해준 셈인 것.

A씨는 업체 측 전화번호를 차단까지 해둔 상황다. 안00씨가 다른 번호로 연락을 하면 전화를 끊어버리는 등 여러 달째 제보를 피하고 있을 것입니다.

사연을 화재청소전문업체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꽤나 억울하고 안타까운 상태”이라며 “사연자가 경찰에 처벌해달라고 신고했지만 애매하다”고 전했다.

박 변호사는 “처음부터 자금 줄 의사가 없는데 용역을 시켰다면 사기죄 반영이 최소한데 (A씨가) 일정 금액을 입금했다”며 “이 부분 덕에 사기죄 적용이 안돼서 결국은 민사로 해결해야 된다”고 전했다.

이어 “용역대금 미지급 소송을 제기해야 하는 상태인데 문제는 300만 원 정도를 받기 위해 드는 금액과 시간이 너무 많다”며 “그래서 현실 적으로 저런 일이 크게 생성하지만 민사소송으로 가는 때가 드물다고 한다”며 안타까운 생각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