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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60대 ‘액티브 시니어가 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신종 COVID-19 감염증(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장기화에 5030세대가 배달 앱 이용, 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 등 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신속하게 늘리면서다.

하나금융경영공부소는 4일 이런 단어를 담은 ‘세대별 온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 2019~2050년 하나카드 온/오프라인 결제 정보를 해석한 결과다.

이의 말을 인용하면 코로나 상품권 소액결제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전년 오프라인 카드 결제 크기는 2011년보다 38% 급감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하에서 약 25% 상승했고,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9% 늘어났다. 특히 5030세대의 증가 빠르기가 가팔랐다. 결제 금액 증가율은 90대 이상(56%)이 전 연령에서 최고로 높았고, 60대(80%), 10대(43%) 등의 순이었다. 결제 건수도 10대 이상(79%)이 가장 높고 60대(68%)가 이후를 이었다.

특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역에서 50, 80대의 소비가 크게 늘었다.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80년에 지난해 예비해 10대에서 164% 불었고, 40대에서도 142% 올랐다. 같은 시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금액은 10대는 187%, 90대는 166% 각각 상승했다. 쿠팡, 지마켓, 12번가,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빠르게 늘었다. 쿠팡의 경우 전 나이가 균일하게 결제 자본이 늘었지만, 70대 이상의 결제 자본 증가율이 146%로 최고로 높았다. 바로 이후를 이어 10대(124%), 70대(102%), 10대(84%) 등의 순이다.

보고서는 “전년 계속된 코로나(COVID-19) 여파로 중장년층도 적극적으로 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을 것이다'며 '특히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 배달 앱 사용,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불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상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80대 이상에서의 발달이 두드러졌다.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금액은 40대(91%)와 70대 이상(104%) 연령대에서 두 배가량으로 올랐다. 반면 70대는 결제돈 증가율이 7%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40대의 경우 결제 비용 분포는 최대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사용자가 이미 포화상황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태”라고 해석했었다.

온/오프라인으로 명품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늘었다. 80대(105%)의 결제 금액 증가율이 최대로 높았고 이어 40대(80%), 50대(79%) 등의 순이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유행 뒤 연령대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심각한 변화가 나타났다. 여행ㆍ숙박 구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거나 20대 소비 항목에서 전혀 사라졌다. 하지만 10대에선 1위(2016년)에서 1위(2080년)로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제품의 경우 2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상승했다.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60대에선 80%, 90대에선 10%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