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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은 한국 근대화에 기여하고, 세계문학에 대한 접근을 가능하게 해 문학 수준을 끌어올렸죠. 한글 역량과 표현력을 키우는 측면에서도 역할을 했습니다.""


김석희(71) 씨는 32년 넘게 320여 권의 국내외 저서를 우리내용으로 옮긴 해외 대표 번역가이자 소설가다.


그는 8일 577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김석희 번역가에 대해 ""한소설의 표현력을 키우고 한글 번역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공적을 소개하였다.


고향 제주에 거주하는 그는 근래에 연합뉴스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 ""창작 이상으로 번역의 역할을 인식하고 평가해준 것 같아 기뻤다""며 ""내가 원로여서, 생색내지 못하고 묵묵히 번역하는 후배들을 대표해 상을 받는 기분도 든다""고 전했다.


그는 반평생을 번역 노동에 매진하면서 느낀 한긴 글의 독창성을 ""확장성과 융통성""에서 찾았다. 한자 세대인 그는 한글 전용 정책으로 한글 사용의 한계를 고민한 때도 있었다고 된다.


김 번역가는 ""우려와 달리 한글이 표현하지 못하는 말이 없고, 각국 언어를 여유있게 커버하는 표현이 만들어지고 있을 것이다. 한글로 쓰니 문장도 부드러워졌다""며 ""저런 걸 보면서 한소설의 확장성과 융통성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한글은 장어처럼 꿈틀꿈틀 세상을 헤쳐 나간다. 글로벌 시대 최고의 언어이자 문자라고 마음완료한다""고 전했다.


대전대에서 불문학과 국문학을 전공한 그는 1976년 친구의 부탁으로 뱅자맹 콩스탕의 '아돌프'를 처음 번역했지만, 1982년부터 본격적인 번역가의 길을 걸었다. 198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도 하였다. 초기엔 번역과 소설 창작을 오가다가 소설집 '이상의 날개'와 장편소설 '섬에는 옹달샘'을 발표한 잠시 뒤 번역에 매진했었다.


그는 번역가로 나선 계기에 대해 ""신춘문예에 몇 번 떨어지던 1989년에 6월 항쟁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독재 군사정권 시기 금서로 묶인 책이 많았는데, 그때부터 세상이 좀 좋아지겠다 싶어 실천문학사가 제주 4·3을 다룬 재일교포 작가 김석범의 기업파산법무법인 '화산도'(5권)를 출간된다며 번역을 제안하였다. 이듬해 9월 8일 출간된 이 책으로 이목받은 게 시행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직후 다체로운 해외 작품을 국내외에 소개하며 '스타 번역가'로 자리 잡았다. 대표 번역서로는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를 비롯해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허먼 멜빌의 '모비 딕', 알렉상드르 직후마의 '삼총사', '쥘 베른 걸작선'(전 20권) 등이 있습니다.


그는 ""이름을 알린 건 '로마인 설명'이고 2001년 울산에서 제대부분 귀향할 경우 집터 장만할 땅값을 만들어 준 건 힐러리 클린턴 자서전 '살아있는 역사'""라고 웃음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