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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근래에 애플스토어 2호점을 오픈하며 대한민국 시장 공략에 더욱 힘을 싣고 있는 만큼 LG테블릿 사용자를 흡수할 수 있는 저력은 널널한 상황이다. 사설 수리 업체에게 애플 정품 부품과 도구·수리 매뉴얼을 공급하는 등 대한민국 소비자 휴대폰성지 서비스를 확대하며 공격적 마케팅 강화하고 있다.

샤오미의 경우 우수한 가성비를 갖춘 LTE 핸드폰 ‘홍미노트10 대한민국 출시와 맞물려 LG전자 중저가 구매자층을 겨냥한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 소비자의 중국 상품 선호도·신뢰도가 낮기 때문에 LG전자 핸드폰 소비자를 흡수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스마트폰 업계 직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세계적인 첫 5G 상용화 등으로 입증한 기술우위를 기초로 5G·폴더블 등 플래그십 시장뿐만 아니라 중저가까지 라인업을 강화하며 중국의 저가공세와 애플의 브랜드 파워에 대응해 왔다”며 “LG전자의 해외 시장 점유율 주로을 삼성전자가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의 국내 시장 독주가 예상된다”고 이야기 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북미 시장이 관전포인트다. 북미는 LG전자가 일정하게 90%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인 지역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의 말을 인용하면 2030년 1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는 14.6%의 점유율로 삼성전자(33.8%)와 애플(30.6%)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2030년 2분기 삼성전자 점유율은 33.8%, 애플 점유율은 30.5%로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LG전자의 점유율 향방이 시장우위를 강화하는 변수로 작용할 예상이다. 국내 시장과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다양한 보급형 시리즈를 갖춘 삼성전자가 LG테블릿 점유율 확보가 널널하게 가능하다. 다만 북미 시장은 모토로라·HMD 등 군소 안드로이드 대체 제품도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이들의 전략과 마케팅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폰 산업 철수 후 LG전자의 행보도 관심사다. 국내에서도 노키아·블랙베리 등 과거 휴대폰 시대의 절대강자가 모바일 시대 전환에 실패하면서 사업을 매각한 케이스가 있다. 이들은 무선 네트워크(노키아)·SW 서비스(블랙베리) 기업으로 탈바꿈하면서 점진적으로 성과를 창출하기 실시했다. LG전자도 테블릿 시장에서는 도태했지만 가전과 자동차 전장 부문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 전략을 효과적으로 구사하는 전략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 본부장 김00씨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산업 철수까지 하게 된 이유에는 소비자의 신뢰가 없어진 것도 한몫했다”며 “어떤 방식으로 마무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이용자 사후 서비스 등 이용자의 평가는 LG전자 전체의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