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지원금 개선을 위해 사용할 수있는 심리학의 10가지 원칙

금융당국의 규제 확장에도 해외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7월 한달동안 7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보여졌다. 특히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4조원 가까이 늘었고, 카카오뱅크 등 주요 공모주 청약 효과로 신용대출도 약 6조원 증가했다.

금융당국이 4월부터 은행권을 겨냥한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도입했지만 가계대출 증가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을 것입니다.

7일 은행권의 말을 인용하면 주요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96조3084억원으로 지난 12월 말 682조1076억원 예비 9조2005억원 증가했다.

7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497조5839억원으로 지난 8월말 484조7200억원보다 7조8236억원 불어났다. 전세 대출 잔액 역시 7월말 114조3331억원에서 6조9725억원 많아진 119조3069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권에서는 규제 강화와 시장금리 상승 예상에도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이 모두 많아진 것은 민생회복지원금신청 부동산 가격이 지속 올랐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시중은행 지인은 '부동산 가격도 결국 대출이 나오니 오르는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전망되고, 대출을 받기 어려워졌지만 부동산 투자 수요가 더 컸다는 의미'라고 이야기 했다.

금융당국은 저번달 6일부터 가계부채 케어방법을 시행하면서 은행권에서 6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주담대를 받거나 2억원 이상 신용대출을 사용하면 차주별 DSR 90% 규제를 적용하였다.

DSR은 모든 가계대출의 7년치 원리금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연간 원리금상환액이 연봉의 20%를 넘으면 더 이상 대출을 안 도와준다는 얘기다.

가계부채 관리방안의 대출 억제 효능이 나타나려면 시간이 요구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담대에 배합되는 중도금 대출 등은 몇년 전에 계약했던 것들도 회차별로 적용되기 때문에 정책 효과는 천천히 발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고 설명했었다.

2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50조8940억원으로 전월말 135조294억원보다 2조8633억원 증가했다.

신용대출 증가는 공모주 청약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저번달 26~29일 이틀간 진행된 카카오뱅크 일반 공모 청약에는 56조3060억원이 몰렸다.

시중은행 지인은 '7월 말 카카오뱅크 청약이 있어 신용대출이 일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하였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저번달 25일 올해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율을 3~4%대로 관리하겠다고 밝혀졌습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에 경고를 보내면서, 은행은 물론 카드,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2금융권도 대출 문턱을 상승시키는 등 관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