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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거래한 내역을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말하거나 가족에게 수백만 원의 빚을 지게 했다는 이유로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30대 일당이 원심보다 낮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 3-3부(재판장 김기풍)는 항소심에서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상 공동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12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1월에 집행유예 7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혀졌습니다.
공동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B(24)씨에게는 원심이 선고한 징역 7개월을 파기하고 징역 5개월에 집행유예 9년을 선고했다.
전00씨는 작년 12월 20일 경남 통영 한 거리에서 60대 피해자가 본인과 금전 거래를 했다는 사실을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전했다는 이유로 격분해 손 등으로 수차례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안00씨는 지난해 5월 19일 통영 한 거리에서 10대 피해자가 작업대출을 위해 A씨의 동생에게 소액결제를 하게 하는 등 약 860만 원에 이르는 빚을 발생시키자 B씨와 다같이 자금을 받기 위해 주먹 등으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들은 이공정에서 30대 피해자를 차량으로 싣고 다니며 5시간 동안 감금했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공동 또는 피고인 A씨가 단독으로 범한 이 사건의 죄질이 더욱 불량하고 흉폭해 비난 확률이 높은 점,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원심 선고 잠시 뒤 문화상품권 매입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