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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가상화폐 거래는 물론 채굴까지 금지하자 남미의 아르헨티나가 새로운 채굴 기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남미에서 가장 비용 부담되지 않는 전기료, 만성적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으로 가치저장 수단인 가상화폐에 대한 수요가 많은 점 등으로 세계는 아니지만 남미의 비트코인 채굴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비트코인(Bitcoin) 채굴을 하고 있는 니콜라스 버본은 '근래에 비트코인(Bitcoin) 가격이 많이 떨어졌지만 낮은 전기료 때문에 아직도 채산성이 매우 높다'며 '채굴기업이 지속 늘고 있다'고 밝혀졌다.
아르헨티나는 사회주의적 색채가 강한 페론주의가 아직도 남아 있어 대통령이 전기료 보조금을 지급하기 덕분에 남미에서 전기료가 가장 싸다. 전기료가 두 달 생활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에 불과할 정도다. 이는 이웃 국가인 브라질, 콜롬비아, 칠레의 9분의 1 수준이다.
그런가하면 오랜기간 놔둔 인플레이션으로 페소화 폭락이 자주 일어난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 금'으로 가리켜지며 대표적인 가치저장 수단인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빗썸 자동매매 - 업리치 폭발적이다. 아르헨티나인들은 페소화 폭락 헤지(회피) 차원에서 알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
이에 주순해 투자자들은 웃자금을 주고 가상화폐을 구입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알트코인 공식거래가는 350만 아르헨티나 페소지만 실제 거래는 570만 아르헨티나 페소에 거래되고 있다. 프리미엄이 한 배 가까이 붙은 셈이다. 우리나라의 ‘김치 프리미엄은 조족지혈일 정도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에서 비트코인(Bitcoin) 채굴을 하려는 외국 업체도 나오고 있다. 캐나다의 채굴업체인 비트팜은 며칠전 아르헨티나에 진출하였다.
제프리 모피 비트팜 최고경영자(CEO)는 “아르헨티나 경제가 침체에 빠져 전기가 남아돌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비트코인 채굴회사가 아르헨티나에 진출하는 것은 서로가 윈윈”이라고 말했다.
세계 비트코인(Bitcoin)의 40%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중국에서 암호화폐 채굴이 금지됨에 따라 아르헨티나가 대체 채굴기지로 뜰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