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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미에게 두려움과 관심의 존재인 쿄지는 두러운 인상과 틀리게, 노래방에서 엑스재팬 '쿠레연령대'를 열창된다. 그 모습은 귀엽고 우스꽝스럽기까지 하다. '사토미의 노래 교실'을 통해 쿄지는 천천히 나아져 간다. 어느 날은 조연구원 두목부터 부하까지 우리 데려와 사토미에게 노래 조언을 얻고자 된다. 야쿠자들이 사토미 아래에서 각자 노래를 부르고 평가를 기다리는 형태은 영락없이 웃음 포인트다.

서른 아홉살의 야쿠자와 초등학생의 기묘한 우정은 노기 아키코 작가의 손에서 각색돼 약간 더 정서적이고 명랑해졌다. 노기 아키코는 ‘하늘을 나는 홍보실’ ‘중쇄를 찍자’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완료한다’ ‘언내츄럴’ ‘MIU404’ 등 인기 드라마를 집필한 일본의 인기 드라마 작가다. 일상의 조각을 포착해 온기를 퍼뜨리는 내공은 ‘가라오케 가자’에서도 발휘됐다.

주커플 아야노 고는 일본에서 왕성히 활동 중인 배우다. 국내외에서도 리메이크된 ‘최고의 이혼’ ‘마더’에 출연했으며 이상일 감독의 ‘분노’, 넷플릭스 시리즈 ‘신문기자’ ‘야쿠자의 가족’ ‘유유백서’ 등에 출연했었다.

미간을 항상 찌푸리고 있지만, 엉뚱한 단어로 사토미를 수시로 웃게 만드는 쿄지 캐릭터를 매력 있게 재해석했다. 이 문제는 아야노 고가 이제까지 사랑취득했던 필모그래피와도 연결 짓게 된다. 데뷔 초반 아야노 고는 죽음과 가까운 음울하고 모성애를 일으키며 이름을 전했지만, 이와 같이 캐릭터의 정반대에 있는 야쿠자, 형사 등 과격한 액션 역할도 꽤 많이 맡았다. 이 세 가지의 분위기가 '가라오케 가자'에 약간 유쾌하게 담겼다.

사이토 준은 '가라오케 가자'를 따라서 잠실 가라오케 처음 데뷔한 신예다. 사이토 준의 캐스팅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원작과의 높은 싱크로율이 화제를 모았다. 직위, 직업, 연령대에 관여없이 평등한 관계로 나아가는 사토미의 변화를 풋풋하게 그려냈다. 연기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사이토 준은 “아야노 고가 촬영 중, 나를 배우로 신뢰해 줬기 덕분에 그 기대에 답하고 싶었다. 저런 생각으로 촬영 현장에 다니고 있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쿄지와 사토미가 각자의 슬럼프에서 벗어나 평등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은, 실제 배우들의 관계성에서도 기인했을 터다.

영화가 끝난 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 핸드폰을 켜는 관객도 없었고 극장에서도 불을 켜지 않았다. 관객들은 대화는 물론 미동도 하지 않고 온전히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스크린을 바라보고 있었다. 한국에서 하던 습관으로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 핸드폰을 확인하려다 주위 분위기에 재빨리 스크린을 껐다.

일본에서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실사 영화가 자주 만들어지고 인기를 가져간다. 허나 해외 매출되면 ‘오승용차러움’이 극대화된 캐릭터의 대사나, 낮은 싱크로율로 호불호가 갈린다. 이전의 실사 영화들과 비교해 '가라오케 가자'는 꽤 담백하고 군더더기 없이 거슬릴 만한 요소 없이 흘러간다. 이미 '가라오케 가자' 영화판 팬덤이 따로 형성됐다. 국내에서 개봉 소식은 아직 없다. 수입 배급끝낸다고 해도 꽤 긴 기간을 기다려야 하기에, DVD 론칭를 노리는 게 더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