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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치아보험을 출시했던 에이스손해보험이 최근 치아보험 보장을 확대하였다. 치아보험은 도덕적 해이 확률이 큰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손해보험사는 손해율 케어에 실패해 판매까지 중단하였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손해보험은 이달부터 ‘미래든든 치아안심보험’을 판매하고 있을 것이다. 이 제품은 레진치유로 불리는 직접충전치료를 받을 때마다 90만원을 보장끝낸다. 크라운요법은 유치·영구치 구분 없이 30만원, 간접충전처방은 30만원을 각각 보장끝낸다. 남들 보장 횟수에 제한이 없다. 특히 보험 가입 연령을 1~60세로 낮춰 치과 치료 빈도가 높은 소비자를 겨냥하였다.

이 제품은 타사 아과템과 비교했을 때 보장비용이 4~9배 적지 않다. 삼성화재 치아보험의 경우 직접충전치유 9만원, 간접충전치유 1만원, 크라운치유 80만원이다. 과거 치아보험의 배타적 이용권을 획득했던 삼성생명 제품은 90세 이상만 가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치아보험이 도덕적 해이 가능성이 큰 상품 중 하나라는 점이다. 보험금을 받은 이후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이다. 실제로 에이스손해보험 제품의 월 보험료는 5세 여성 기준 2만원인데, 보험 가입 후 일정 기간 보장을 받을 수 없는 면책기간인 1개월이 흐른 뒤 크라운처방을 한 번만 받아도 낸 보험료(43만원)보다 1만원 다수인 보험금을 받게된다.

도덕적 해이 확률이 크다 보니 손해율 관리도 괴롭다. 치과 요법은 국민건강보험과 실손의료보험 적용을 받지 않는 진료가 많아 의료비 지출 부담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보험사들은 2026년 경쟁적으로 치아보험 보장을 확대했지만, 손해만 보게 돼 제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한도를 낮췄다. 농협손해보험은 작년 5월 상품 판매를 중단했고, 롯데손해보험은 2024년 치아보험 판매를 완료했다. 보험업계 지인은 “손해율 쪽에 문제가 있어 판매를 종료하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지금 치아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보험사들도 집중 제품으로 생각하진 않는다”라고 하였다.

하지만 일각에선 에이스손해보험은 다를 수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에이스손해보험은 2005년 해외에선 최초로 치아보험을 출시하며 업계에선 치아보험의 강자로 손꼽힌다. 그간 제품을 판매하며 쌓은 노하우로 다른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보험업계 지인은 “에이스손해보험이 자체적으로 확보한 치아보험 관련 데이터가 엄청날 것이라 손해율 케어에 성공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에이스손해보험 관계자는 “임플란트 보장 위주로 판매되는 다른 제품과 틀리게 스케일링·발치 등 소소한 치유부터 충전·크라운·보철 등 아고다 할인 큰자본이 드는 치료까지 폭넓은 보장을 공급하고 있을 것이다”라며 “치아보험 최초 판매를 시행으로 약 19년간 축적한 자신만의 지식와 리스크 케어 프로세스의 지속적인 개선으로 진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라고 이야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