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액상 :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못생긴 사람
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새 제픔을 통해 1위 탈환에 나선다. 아이코스 일루마를 작년 7월 출시 해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요번 새 제픔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확 크다. 경쟁사인 BAT로스만스도 이달 중순 궐련형 전자담배 신상 출시를 예고하면서 시장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7일 대한민국필립모리스는 울산 중구 더플라자모텔에서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 신상 '일루마 원'을 해외 출범한다고 밝혔다. 필립모리스는 이번 새 제픔 출시를 통해 '일루마' '일루마 프라임' 등 5종 라인업을 완성했었다.
아이코스 일루마 원은 일체형 디자인으로 간편안하게 휴대할 수 있는 점이 특성이다. 완전 충전시 최고 80회 연속 이용할 수 있으며 일루마 시리즈 단점인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을 적용하였다. 스마트코어 인덕션 인공지능은 전용 담배 상품인 '테리아' 내 스마트코어 스틱을 통해 안에서부터 가열하는 방식이다. 히팅 블레이드가 없어 잔여물이 남지 않아 따로 청소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기존 일루마와 일루마 프라임에 반영된 '오토 스타트 기능'은 일루마 원에 탑재하지 않았다. 오토 스타트는 전용 담배 스틱을 꽂으면 바로 가열하는 기능이다. 일루마 원 판매가는 9만3000원으로 일루마 시리즈 중 최고로 낮은 가격대로 효율성을 강조한데 따른 것이다.
아이코스 일루마 원은 오는 18일부터 전국 아이코스 직영 매장과 공식 판매처, 편의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서울, 서울 인접 지역 일부와 대전 일부 지역에서만 판매하던 아이코스 일루마·일루마 프라임도 동일한 날부터 전국으로 판매망을 넓힌다.
우리나라필립모리스는 일루마 시리즈 본격 전담액상 판매에 나서면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선두 신분을 되찾겠다는 목표다. 특히 일루마 원은 우선해서 출시된 중국에서 일루마 시리즈 중 최대로 판매량이 대부분인 물건이라 안에서 기대감이 높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는 지난해 전체 담배 시장에서 약 14.7%로 매년 성장 중이다. 이 중 KT&G가 '릴'을 앞세워 작년 1분기 48.3%로 8위로 올라섰고 한국필립모리스, BAT로스만스 순으로 격렬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는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보급률을 높여 전용 담배 스틱 매출 상승과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는 구상이다. BAT로스만스는 이 달 중순 신상 출시를 예고했고 KT&G는 전년 말 출시한 '릴 에이블'로 수성에 나섰다.
백영재 우리나라필립모리스 대표는 “일루마 출시 이후 구체적인 판매량은 공개하지 못하지만 초기 반응이 확 좋다”며 “일루마 원 출시로 라인업이 완성됐고 이와 같은 반응을 이어간다면 마켓에서 선두 자격을 가져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한국필립모리스는 일루마 그전 시리즈인 '아이코스 듀오 3'와 전용 담배스틱 '히츠'도 오랜기간 판매할 계획이다. 전년 한국필립모리스의 전체 담배 상품 출하량 중 테리아, 히츠와 똑같은 비연소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4%에 달할 것입니다. 한국필립모리스 지인은 “히츠와 듀오시리즈를 인위적으로 단종할 계획은 없다”며 “허나 일루마 출시 지역에서 9개월 간 판매 동향을 봤을 때 이미 듀오 판매량이 미미해 (소비자가)일루마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합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