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리니지에 대한 5가지 실제 교훈

연(年) 매출 2조 클럽에 진입한 크래프톤과 스마일게이트를 비롯해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 신흥강자들이 인수합병(M&A) 등 신규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인도 e스포츠기업 노드윈 게이밍에 11억6000만 루피(약 252억원)를 투자했으며, 펄어비스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 팩토리얼게임즈를 200억원 주고 샀다. 카카오게임즈는 넵튠에 1932억원을 투자해 대주주로 오른 데 이어 며칠전 스마트폰 광고 플랫폼 애드엑스(ADX)에 추가투자를 하는 등 인수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근래에 애드엑스 기업가치는 100억원 이상이다.

19일 게임업계의 말에 따르면 신흥강자로 급부상한 크래프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가 M&A 큰 리니지 구버전 손으로 떠상승했다. 스마일게이트도 자사 벤처캐피털(VC)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벤처·스타트업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이들은 유망 개발사를 품고 게임 기술 및 서비스 경쟁력을 상승시키는 한편 지식재산권(IP) 확대 등 신사업 다양화로 3N(넷마블, 엔씨소프트, 넷마블)을 추격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이 지난 1·8분기 영업이익 기준으로 엔씨와 넷마블을 넘어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크래프톤은 작년 영업이익도 7735억원을 달성해 엔씨(8244억원)를 바짝 따라붙고 있다.

또 크래프톤은 쏘카 자회사 VCNC가 운영해온 핸드폰 메신저 비트윈을 인수하는 등 딥러닝(인간두뇌와 유사한 심층학습 AI)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딥러닝은 엔씨 핵심기술 중 하나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M&A를 통해 몸집을 불려나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작년 7월 넵튠 최대주흔히 올라선 데 이어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 신임 대표로 정욱 넵튠 대표를 선임했었다. 또 오는 10월 프렌즈게임즈와 웨이투빗 합병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웨이투빗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보라를 관리하고 있고, 합병업체는 메타버스(1차원 가상세계) 등 신사업 강화를 예고했었다.

업계 일각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애드엑스 인수설도 제기되고 있다. 네이버, 삼성전자, 넥슨 등 IT업계 출신들이 운영하고 있는 애드엑스는 디지털 광고 수익을 끌어올려주는 기술을 갖고 있고, 내년 코스닥 상장이 목표다. 또 요즘 시리즈C를 통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티인베스트먼트로부터 60억원을 추가 투자 취득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서경우 수석팀장은 “메타버스 등 온라인 컨텐츠 및 게임시장이 커지는 기조 아래 앞으로는 여러 앱 개발사들이 광고 수익을 큰 비즈니스 모델로 삼으면서 관련 애드테크(광고+기술)가 점차 고도화될 것”이라고 투자 환경을 이야기 했다.

이에 주순해 해외외 게임 퍼블리싱(유통, 서비스) 역량이 뛰어난 카카오게임즈와 애드엑스 시너지도 높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미 카카오게임즈는 애드엑스 3대주주인 상황다. 이에 카카오게임즈 지인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이야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