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사무소 어워드 : 우리가 본 최고, 최악, 기이 한 것

직장에 다니며 공동학위 공정을 마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학기 중에는 주말엔 저녁 1시 40분부터 10시까지, 주말엔 아침 11시부터 9시까지 수업을 들었다. 최대로 힘들었던 2023년 하반기에는 UDSL 디자인침해 학점까지 취득하느라 오랫동안은 수업이 없는 날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처음 과정을 등록할 때만 해도, 생각이 너무 급해서 그저 모든 것을 빨리 해치우려고 했었고, 최고로 나은 방법이 무엇파악 꽤 크게 걱정하였다. 기간이 지나고 보니, 어떤 방법을 택하든지 그 내부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고, 조금 더 빨리 가고 늦게 가고 하는 것은 길게 보면 큰 뜻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대놓고 말해 LLM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변호사가 되는 것이 내 목숨에 어떻게나 큰 변화가 될지, 이제는 모르겠다. 허나, 미국변호사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공부를 하면서 내내 테스트를 할 수 한다는 것에 참으로 감사했고 행복하였다.

테스트를 하는것 자체만으로 내 생명에 생기가 불어넣어졌고, 또는 오늘 하루를 버틸 수 있는 동력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만족하면 안된다. 이 길의 끝에 어떤것이 있을지는 지금으로서는 전혀 생각할 수 없지만, 열매를 맺을 때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해볼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