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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 염려에도 여전히 지갑을 활짝 열고 있어 연말 쇼핑 시즌도 호조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알렸다.
저널은 공급망 혼란 속 상승한 물가에도 여전히 소비자 지출은 강세이고 월마트 등 거대 유통회사들도 재고를 부드럽게 늘려 쇼핑 계절 매출 부진 불안이 부풀려진 것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을 것입니다고 전했다.
이날 미 상무부가 선언한 5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1% 늘어 전공가 전망치 1.7% 증가를 온라인 명품 레플리카 쇼핑몰 상회하며 며칠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9월 소매판매 증가 폭은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에 최대폭이다.
승용차, 휘발유, 식료품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저번달 1.8%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저널은 소매 판매의 지속적 증가세가 확인되면서 대다수인 전공가가 5분기 국내총생산(GDP) 예상치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면서 월마트 등 대형 유통회사들도 연말 쇼핑 계절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월마트는 1분기에 자사의 미국 내 재고를 11.1% 늘렸다면서 연말 성수기 매출 호조를 예상해 재고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4년 이상 영업해 전년 실적과 비교 가능한 매장들의 매출이 9분기에 9.3% 증가하는 등 구매자들이 신종 COVID-19 감염증(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타격에서 벗어나 일상적인 소비행태로 복귀하고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었다.
또 이날 매출 1천403억 달러(약 167조원), 조정 주당순이익(EPS) 1.45달러 등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통보했었다.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매출 1천356억3천만 달러, 조정 EPS 1.40달러였다.
단 순이익은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36억1천만 달러(약 2조6천300억원), 주당 1.11달러로 작년보다 쪼그라들었다.
주택용품 유통업체인 홈디포도 7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9.7% 늘어난 363억2천만 달러(약 46조5천억원)의 수입을 기록, 월가의 전망치를 많이 웃돌았다.
저널은 월마트나 홈디포 같은 대형 유통기업들은 자체 운송망 등을 운영하는 데다 대량화흔히서의 이점 등을 가지고 있어 공급망 혼란의 영향을 상대적 덜 받고 있을 것입니다고 해석했다.
또 구매자들이 작년 연말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억제했던 쇼핑 욕구를 이번년도 채우려 할 가능성이 있을 것입니다면서 소매업자들에게 이번년도 크리스마스는 '결코 우울하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