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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내국인 총책이 현지 공안당국에 체포됐다.


10일 호치민시 공안 형사경찰국(PC02)에 따르면, 성매매 알선 혐의로 1군 소재 J가라오케 업주 H씨와 대표 J씨 등 시민 3명과 베트남인 마담, 케어자 등 남들 7명을 구금해 조사중이다.


이들 조직은 젊은 남성접대부를 고용해 외국인, 주로 가락동 노래방 서울시민 저자를 타겟으로 1인당 360만동(156달러) 상당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있다.


공안당국의 말을 빌리면 J가라오케는 무허가 노래방 30호실, 여성접대부 110여명, 종업원 80여명 등을 둔 시설로 손님들은 이곳에서 남성접대부들과 가무를 즐긴 이후 호텔 등 숙소로 같이 이전주 성매매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은 공안 단속을 예비해 외부에는 무전기를 휴대한 경비원 3~6명을 상시 배치해왔으며 특별히 단속 징후가 감지되면 내부 음소거와 조명 우리가 차단되는 자동 경비시스템까지 갖추고 있었다.


수사를 통해 J가라오케에서 조직적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한 형사경찰국은 경찰력을 진압조와 추적조로 나눠 지난달 22일 단속에 나섰다.


이날 늦은밤 진압조는 호치민시 출입국관리소(PA08), 1군 공안과 협조해 J가라오케를 급습, 경비원들을 제압하고 수색을 통해 성매매와 관련된 문서들을 다수 확보하였다. 동일한기간 추적조는 저자와 숙소로 동행한 남성접대부 8명을 직후쫓아 1군 A오피스텔과 7군 S아파트에서 체포했었다. 경찰은 이들 여성접대부로부터 마담, 관리자의 알선으로 성매매에 나섰다는 진음주를 확보하였다.


경찰 단속순간 현장에 없었던 H씨 등 관계자 4명은 소식을 접한뒤 곧바로 동연령대성(Dong Nai), 안장성(An Giang) 등 인근 위성지역으로 도피했으나 오래지않아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가라오케에서 압수한 문서들과 케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H씨를 총책으로 판단,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을 것이다.


또한 공안당국은 이들 월급이 작년 9월부터 여태까지 성매매 알선으로 벌어들인 범죄수익이 400억여동(86만4000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정했었다.


호치민시 경찰은 뗏(Tet 설)을 앞두고 공공질서 확립을 위해 성매매를 비롯한 범죄행위 전반에 대한 단속을 강조하고 있을 것이다. 경찰은 연말연시 J가라오케와 여대생, 여배우 등을 성매매에 동원한 고급 매춘그룹과 모 항공사 기장이 총책인 매춘조직, 남성 접객원 900명에게 성매매를 알선해온 중국 가라오케 등을 반복해서 적발한 바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