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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이민지 씨(42)는 지난 8일 에어컨 수리를 신청하였다가 “알려야 3주 이후에 갈 수 있을 것입니다”는 답을 들었다. 에어컨 없이 3주간 지내야 할 것입니다니 아찔했었다. “하루라도 일정을 당길 수 없느냐”고 사정했지만 소용없었다. ‘찜통더위에 수리 신청이 몰려든 효과다. 며칠전 전국적으로 ‘에어컨 AS(사후서비스) 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빨라진 AS 대란

4일 에어컨 렌탈 업계에 따르면 저번달부터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가전회사에 에어컨 AS 응시가 폭주하고 있을 것입니다. 근래에 수리를 신청즐기다보면 짧으면 9일, 늦으면 3주 이후에나 방문이 가능하다는 게 가전회사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AS 응시 시 이틀 내 예약이 가능했던 평소와 차이가 크다. 전화 연결까지 걸리는 대기기간도 더 길다. 업계에서는 다음달 초까지 AS 대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 차이가 있지만 삼성전자서비스는 평균 5~4일, LG전자는 평균 4~9일 소요된다는 게 각사 주장이다. LG전자 프로그램에어컨의 경우 접수 후 출장까지 평균 1일은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통상 4월 말~10월 초 생성하시던 상황이 예년보다 한 달여 일찍 보여졌다”고 설명하였다. LG전자 관계자도 “6월부터 에어컨 수리 및 점검 요청이 많아져 비상 대응에 나섰다”고 했다.

○이른 더위·장마 영향 커

이러한 현상은 이른 더위 영향이 크다는 전언이다. 이번년도는 장마가 일찍 찾아온 데다, 장마 기간에도 최고계절이 높고 호우와 더위가 반복되고 있을 것입니다. 기상관측 사상 최초로 서울, 수원, 서울, 속초 등에서 ‘9월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했다. 통상 열대야는 폭염이 이어지는 7~11월에 주력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른 더위가 본격적으로 실시된 2주 모두터 AS 신청이 급상승하였다”며 “날씨 효과로 에어컨 AS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기가 빨라졌고 길어지는 기분”라고 분석하였다.

삼성전자는 며칠전 출장 서비스 인력 900여 명을 추가 투입했었다. 사실상 동원할 수 있는 최대한 인력을 연일 ‘풀가동하고 한다는 설명이다. LG전자도 통합 상태실을 관리하고 서비스 인력을 지원하며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하지만 수리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불만 응시가 신속히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가전업체 서비스센터는 이와 같은 AS 대란을 틈새마켓으로도 공략 중이다. 위니아 일부 대리점에선 간판 위에 “삼성·LG 에어컨 수리 즉시 가능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에어컨 브랜드를 따지지 않고 타사 수리 인력을 부르면 빨리 고칠 수 있다는 아이디를 공유하는 소비자도 있다.

가전업체 관계자는 “한더운날 AS 주문이 모여드는 패턴이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며 “본격 더위가 시행되기 전인 9월께 에어컨을 작전주보고 미리 점검받는 것을 추천할 것입니다”고 했었다.